2020 신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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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경자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하나님의 은총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언제부터인가 복 많이 받은 후 나누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받은 복을 나눌 때 더 행복해 질 것이라 믿기 때문일 것입니다.
새해 첫 부탁은 알버트 아인슈타인의 말을 인용하겠습니다.
“어제와 똑 같이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은 정신병 초기 증세이다”입니다.
오늘은 어제의 결과이며 내일의 과정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제의 결과를 현재의 출발점으로 삼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지난 해 마지막 복지관 운영위원회의를 하면서 2020년 사업계획서와 예산서를 검토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몇 년째 구차한 변명은 예산이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자원계발의 노력이 나타난 것이고 계획서에는 그 결과가 빠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두 번째 부탁은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의 미션을 중심으로 우리복지관이란 명화를 완성하기 위해서 한 조각의 꼭 필요한 퍼즐이 되어 주십시오.
모두 나와 같은 사람, 관장이 되어 달라고 요구하지 않겠습니다.
각자의 역할을 수행하면 우리복지관이 완성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요즘 들어와서 거듭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우리 모두는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예전에 장애정도가 심한 사람들은 우선 순위에서 밀려났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환영까지는 모르겠지만 필요한 사람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들이 고용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아니지요. 돕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도울 사람이 없으면 뭔가 맥이 빠지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들로 인해 우리사회는 사람다움을 표현하는 쪽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는 어떨까요?
그래서 여러분에게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세 번째 부탁은
어느 핸가 강조한바 있습니다.
하버드 우등생들이 좋은 성적을 내는 이유에 대해서 말입니다.
기억하고 적용하고 있는 사람 있나요?
최소한 우리는 1년을 계획하고 매달 자신의 업무를 계획하고 평가하는 과정을 거치고 있습니다.
사업계획에 있는 프로그램 단어 외에 그 사업을 계획하여 준비하고 실시하고 평가하는 모든 과정들을 중심으로 각자의 시간관리를 하라는 의미로 매달 자신의 운영 과업을 주고 있는데 조금은 부족한 것 같았습니다.
2020년 사업계획서와 예산서가 이사회의 승인을 받았습니다. 추경이 필요할 것으로 추측되지만 일부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사업은 미리 미리 준비해서 자신있게 추진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물론 후원금이나 외부 지원금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면 다음 회기를 위해서 자원개발도 신경써야 하겠지만 자원 때문에 행사 일이 미정되는 일이 최소화되기를 원합니다.
그래서 후원금 개발이나 프로젝트 지원도 계획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버드 우등생들이 좋은 성적을 이루는 이유를 찾으셨습니까?
미리 준비하고 초안을 잡은 후 그것을 중심으로 검토하는 과정을 많이 거쳐 완성도를 높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네 번째 부탁은 계획이나 꿈을 기록한 후 자꾸 들여다보고 실천하라는 것입니다.
“ 꿈을 머리나 가슴에 담아두기만 하면 그것은 한낱 몽상에 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지만 꿈을 기록한 후 소리 내어 말하고 자꾸 들여다보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날 것입니다.
꿈을 자주 생각하고 말하고 상상하게 되면 우리 뇌는 그것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게 되고 그것은 다시 꿈을 이루기 위한 행동으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스스로 망각하고 외면하지 않는 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계획한 바 꿈을 1년 후에 꺼내 보는 스스로 기억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없지 않는 것 같습니다.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 책상 머리에 표어를 부착해 놓고 상기하듯이 우리의 계획도 언제든지 볼 수 있는 곳에 두고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한다면 결과는 뻔하리라 믿습니다.
2020년에는 장애인복지관 평가를 받는 해라고 걱정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미 평가 받을 준비를 다 해놨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지표가 발표된지 이미 오래 되었을 뿐만 아니라 현지 즉결형으로 일하도록 요청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준비한다는 것은 조금 늦은 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또한 개인차가 있기 때문에 인정합니다.
혹시 지난 해와 똑 같은 계획과 생각으로 올 해를 살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다면 올해도 여전히 힘들고 결과가 좋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삶과 확연히 다른 생각과 실천으로 산다면 분명히 좋은 일이 있을 것입니다.
지난 종무식 북까페 테이블에 올려진 명언들을 생각해 보십시오.
제가 받은 명언은 ‘계획이 작으면 결과도 작고 계획이 크면 원대한 결과를 이룬다’는 것이었습니다.
올해도 파이팅합시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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