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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서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

공지사항

2020 숲생태체험교육 결과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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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문동팔
댓글 0건 조회 1,190회 작성일 20-09-29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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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숲생태체험교육 결과보고

 

2020921일부터 22일까지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이 계발한 자원, 산림청 산림복지진흥원 복권기금의 지원사업에 초대되었다.

92일부터 4일까지 거제도를 중심으로 가을여행 갈 계획으로 준비하고 참가자 모집까지 끝나고 여행비 입금까지 끝났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마음을 접어야했다. 어렵게 잡은 숙소 예약을 취소하도록 부탁하고 나니 코로나19가 아니라 태풍 때문에도 취소했어야 했다. 그러나 여행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들, 그리고 힘든 시기 돌봄서비스에 참가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계획했는데 모두 환불조치 해야 했다. 그러면서 약속했다.마침 들어 온 숲 생태체험교육 섭외, 대관령 갈 때 초대하겠다고 그래서 주간활동서비스를 받는 사람들과 서대문아카데미멤버, 여행에 대한 남다른 욕구가 있는 어르신들, 이들을 지원할 협력자까지 총 33명의 명단을 우이령사람들편에 제출하였다.

대관령치유의 숲과 강릉에 있는 한국여성수련원이 최초의 목적지였다.

그러나 9월에 지나간 태풍의 영향으로 대관령치유의 숲이 피해를 입어서 입장이 용이하지 않다는 연락을 받아 목적지를 변경하였다.

첫째 날 목적지는 대관령양떼목장이었다.

서울에서 집결지는 아현중학교 정문 근처였다. 그런데 명절을 앞두고 9시 집결시간을 넘긴 차량들이 있었다. 그래서 점심식사를 제일 먼저하게 되었다.

메뉴는 꿩만둣국이었는데 만족도가 높았다.

맨 나중에 받아든 만둣국은 조금 식은 듯, 양도 그렇게 넉넉하지 않았지만 그것이 정석이라고 생각했다.

점심식사를 마치고 양떼목장으로 가는 길은 가족단위 사람들로 붐볐다.

보행장애가 있는 분들을 위해서 휠체어 3대를 복지관에서부터 준비했다. 없을 때의 아쉬움과 있을 때의 보장성 때문에 준비했다.

입장하면서 느낀 소감은 자기결정의 중요성이었다. 자기가 결정했으면 불평하지 않을 것이다.

양떼목장을 다 둘러보지도 않았으면서 들어오면서 보인 3마리의 양을 보고, 3마리 밖에 없다고 마음의 소리를 하였다. 잠시 후 수 많은 양이 방목장에서 풀을 뜯고 있었으며 우리에 들어있는 양들에게는 입장료에 포함된 비용으로 건초주기 체험도 할 수 있었는데 말이다.

대관령양떼목장은 보행능력에 따라 자유롭게 산책하거나 쉴 수 있도록 하였다.

버스를 타고 도착한 곳은 옥계에 있는 한국여성수련원이었다. 솔밭이 아름다운 그리고 바다가 앞마당인 곳이었다.

숙소를 배정 받고 짐을 두고 두 팀으로 나눠 교육에 참가하였다.

한 팀은 옥계해수욕장 모래사장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한 팀은 솔밭에서 진행하고 2교시에는 장소를 옮기는 형식으로 진행하였다.

솔밭에서 진행한 수업은 오일 맛사지도 하였다. 거리를 두고 숲을 걷기도 하였다.

저녁식사 메뉴도 좋았고 숙소도 좋았다. 이번 수련원 이용은 다음 기회 여행의 답사라고 생각해도 좋을 것 같았다.

숙소는 4인기준 비수기에 22천원, 식사는 1인당 7천원과 8천원 그러나 20명이상 이용시 식사 주문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둘쨋날 아침 일찍 일어나 해수욕장을 거닐며 일출을 보려했으나 흐렸다. 같은 방을 사용한 친구와 같이 나와 친구는 밴치에 앉아있게 하고 조금 걷자니 벌써 멀리까지 갔다 돌아오는 선생님이 계셨다. 그러면서 터득한 것은 아침 바닷물이 모래사장보다 따뜻하다는 것이었다.

솔밭 산책길도 걸었다.

아침식사도 어제 저녁식사에 못지 않게 좋았다.

어제는 처음인지라 눈치를 보면서 옹기종기 식탁에 모여 앉았으나 아침에는 창가를 선호하는 팀들은 창가 테이블로 조금 넓게 분포하여 식사를 하였다.

식사 후 오전 9시 경 버스를 타고 강릉솔향수목원으로 이동하였다.

화요일 오전,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았지만 그래서 좋았다.

여기서는 3팀으로 분산하여 수목원에서 지도해주는 팀에는 주간활동 청년들, 하늘정원까지 가겠다는 팀은 서대문아카데미 청년들, 보행에 한계가 있는 어르신들은 자유롭게 산책하기 등 분산했다.

서대문아카데미 청년들을 위해 선택한 하늘정원 가는 길은 계단이 있었다. 결국 데크가 설치된 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을 때 두 청년들을 인솔하여 하늘정원에 올랐다. 그곳에는 연인목이 자리잡고 있었고 강릉시가 보이는 전망대였다.

한가한 수목원체험을 마치고 이동한 곳은 강릉시내에 있는 감자옹심이콧등치기집이었다.

매운 것과 맵지 않은 것을 50%씩 주문했는데 맵지 않는 것이 먼저 나와 나중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은 매운 것을 먹지 못함에도 매운 것을 받아야했다.

이번 교육의 메뉴들은 끝까지 만족하게 했다.

다른 곳의 감자옹심이콧들치기를 먹어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까지 이집의 맛이 좋다고 말하였다.

점심식사 후 방문한 곳은 오죽헌이었다.

우리가 좋아하는 돈에 표현된 두 인물을 교육할 수 있는 곳이었다.

더 보여주려는 마음이 선택한 곳이었지만 귀경시간 때문에 상세하게 둘러볼 시간을 갖지 못했다.

일상적인 귀가 시간은 복지관에서 4시경 떠나는데 버스는 6시가 되어서 복지관에 도착하였다.

다행히 귀가지원차량을 운영할 수 있어서 아직 날이 밝았음에도 모두 편하게 귀가하겠다고 차량을 이용하였다.

무사히 3312일 숲생태체험교육을 마쳤다.

대관령에서 양떼를 보았고 그것을 보기 위해서 걸었다.

옥계해수욕장이 있는 한국여성수련원으로 이동하여 아름다운 솔밭을 보았고 깨끗한 숙소를 배정받았다.

서울에서 동행한 우이령사람들의 숲해설사들로부터 바다를 중심으로, 솔밭을 중심으로 분반하여 교육을 받았고 저녁식사를 했다.

침대가 편한 분들에게는 침대를 그렇지 않아도 되는 분들에게는 한실에서 3-6명까지 지낼 수 있도록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되기 좋은 시기에 숙소를 운영하는 곳이 있어서 단체연수를 다녀올 수있었다.

이런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해준 산과자연의친구 우이령사람들에게도 감사하고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이제는 사과가 생각난단다. 그래서 11월 초에는 문경새재를 다녀와야겠다.

코로나19가 극심하지 않고 조금 움직일 수 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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