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발달장애인과 돌봄자를 위한 안내서인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을 발간했다고 4일 밝혔다.

안내서는 건강 관리 측면에서 지속적인 관심과 주의가 필요한 영역인 스트레스 관리, 치아 관리, 안전 관리 영역 등 3종에 대한 정보들을 쉬운 말과 그림으로 담았다.

기존 안내서가 발달장애 평가, 교육지원, 임상재활 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과 달리 이번 안내서는 발달장애인의 전반적인 건강생활과 생활안전 정보들을 주로 제시했다.

지난 2020년 12월 기준 국내 발달장애인은 24만8000명으로 전체 장애인 263만3000명 중 약 9.4%를 차지한다.

스트레스 관리 영역에서는 발달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경험할 수 있는 스트레스의 원인과 증상을 안내하고, 식사, 운동, 수면, 활동, 호흡조절, 스트레칭, 명상, 주의점 등 스트레스 관리법 8가지를 안내한다.

치아 관리 영역에서는 충치의 특성, 치과 진료 방법, 치아 관리를 위한 식사 방법, 양치질 방법, 치실 및 가글 사용법 등 정보를 발달장애인의 눈높이에 맞게 제시한다.

안전관리 영역엔 발달장애인이 생활 속에서 노출되기 쉬운 안전사고 유형, 사고 상황별 예방법, 응급상황에 따른 치료법 등이 담겼다.

국립재활원은 발달장애인의 장애특성과 생활습관, 보유질환 등을 추가 분석해 발달장애인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증진할 수 있도록 생활영역별 건강 가이드북을 추가 제작할 예정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읽기 쉬운 책은 국립재활원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으며 인쇄 및 배포해 활용할 수 있다.
   
호승희 국립재활원 건강보건연구과장은 "안내서 발간으로 발달장애인이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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